전남 '신안튤립축제'가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올해 6번째 열리는 튤립축제는 동양 최대 규모의 12㎞ 대광해변 백사장과 튤립공원에서 10일간 열린다.
튤립공원에는 12만㎡(튤립공원 6만8,000㎡, 송림원 5만2,000㎡)의 튤립광장과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72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소나무 숲길 등이 조성돼 있다.
또 팽나무와 후박나무, 아왜나무, 향나무, 은목서, 매화 등 그늘목을 심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튤립 80여종과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300만송이 튤립은 축제기간 동안 만개해 형형색색의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튤립축제장에는 실제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실제 크기의 말조형물과 풍차전망대, 튤립파라솔, 유리조형물 등 각종 이색 조형물이 설치됐고 시낭송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1만㎥에 조성된 토리어리원이 볼만하다. 이 곳에는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만든 여러 동물모형이 선보인다. 향나무와 꽝꽝나무 등을 이용한 전갈과 토끼 하마 거북 코기리 공작새 공룡 등 100여점의 동물모형이 전시된다.
이밖에 튤립화분만들기, 해변자전거타기, 유채꽃밭승마체험, 토피어리·아로마향초만들기, 팬시우드, 매직비눗방울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튤립축제홈페이지(http://www.shinantuli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 등을 위해 임자도에 동양 최대 규모의 동화 속 판타지가 숨어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아름다운 것을 보고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으뜸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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