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대여하는 대구대 자전거가 학생들에게 인기다. 대구대는 지난해 11월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으로 선정, 스마트폰을 이용한 운용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자전거 이용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이 캠퍼스 거점지역 20곳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 165대의 공공자전거를 운영한 결과 지난달 학생들의 하루 자전거 이용회수가 1,000회를 넘었고 하루 평균 57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는 하루 평균 이용회수가 1,200회에 육박하고 이용자도 730명에 이르고 있다.
개통 후 이달 12일까지 학생들이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는 1만3,327㎞로, 서울∼부산(416㎞)을 32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대학 측은 스마트폰의 QR코드 카메라를 통해 공공자전거 잠금장치를 작동케하는 앱을 개발, 무인 대여 및 반납이 편리하도록 했다.
대구대는 공공자전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22일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에서 '자전거의 날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대구대 자전거 홍보대사로 임명될 예정인 바우마(24ㆍ건축공학과3ㆍ콩고민주공화국)씨는 "스마트폰으로 자전거 빌리는 방법을 알려주면 외국인 친구도 좋아한다"며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많이 탈 수 있도록 소문을 많이 내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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