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미국 시장 진출 22년만에 누적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체 모델 누적판매 800만대를 기록했지만, 단일 차종으로200만대 돌파는 엘란트라가 처음이다.
엘란트라는 1991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95년 출시된 국내명 아반떼가 이 계보를 이어 '엘란트라' 이름으로 팔렸고, 아반떼XD, 아반떼HD 차종도 엘란트라 이름을 달고 차례로 미국에 수출됐다.
2009년엔 i30cw(국내명)가 '엘란트라 투어링'이라는 이름으로 투입됐으며, 작년부터는 신형 i30가 '엘란트라 GT'로, 아반떼 쿠페가 '엘란트라 쿠페'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특히 아반떼 쿠페는 지난 2일부터 국내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아반떼 모델 중에서 처음으로 국내보다 미국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엘란트라는 올 1분기 미국시장에서 5만4,546대가 팔려 쏘나타(4만7,285대)를 제쳤다.
한편 아반떼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86만대 이상 판매돼 현대차 판매 차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까지 830만대가 팔린 아반떼는 올 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약 24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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