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대장경세계문화축전(9월27∼11월10일)이 관람객들의 눈높이 맞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1년 첫 행사에서 제기된 관람객들의 건의 및 개선사항을 종합해 전문가 의견을 거쳐 ▦대장경천년관을 비롯 ▦스토리 대장경 ▦입체영상관 ▦고려대장경역사관 ▦기록문화관 ▦세계문화유산관 ▦미래희망관 등 콘텐츠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주제관인 대장경천년관은 디지털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을 통합한 라키비움(Larchiveum)을 목표로 대장경의 모든 자료와 기록들을 디지털화해 관람객들이 검색ㆍ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제관에는 대장경전시실과 대장경로드실, 대장경신비실, 대장경이해실, 대장경수장실, 어린이대장경, 영상실 등 새롭고 볼거리가 풍부한 콘텐트로 채워진다.
또 360도 서클 입체영상관은 대형 실버스크린에 4D 입체영상을 선보이고, 역사관에서는 초조(初雕)대장경을 시작으로 속장경을 거쳐 팔만대장경으로 계승된 고려대장경의 발전과정 및 각 경전의 특징을 살펴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보존 노력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기록문화관은 우리의 인쇄문화 역사전을 연출, 기억의 시대에서 기록의 시대로 전환된 이후 인쇄문화와 관련된 고려와 조선의 판화, 목판, 인장 전시, 최초의 조선교과서 등을 통해 우리민족의 인쇄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체험행사도 더 풍성해진다. 가족도장판각체험과 경판인경체험, 장경판전 조립체험, 한지 뜨기체험, 도자기체험 등 관객들의 참여를 통한 체험형 마당을 마련하고 사전행사로 그림엽서공모전, 대장경 애니메이션공모전 등 참여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이수 대장경축전 집행위원장은 “2011년 첫 행사와는 차별화된 다채로운 콘텐트를 마련, 보고 체험하는 유익한 대장경축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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