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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요금 내년부터 2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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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요금 내년부터 200원 인상

입력
2013.04.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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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분당선 철도 요금이 200원 인상될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민간 시행사와 정부는 신분당선의 기본요금을 현행 1,750원에서 내년 1월 이후 1,95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당초 시행사 측은 2011년 10월 개통을 앞두고 기본요금을 1,900원으로 책정했지만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정부의 제지로 1,6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초 1,750원으로 한 차례 올랐다.

신분당선 기본요금이 1,000원대 초반인 일반 지하철보다 비싼 것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분당선과 마찬가지로 분당∼강남역을 잇는 광역버스 요금이 2,000원에 이른다는 점도 이번 인상 결정의 근거가 됐다.

요금인상 적용은 당장의 물가 불안 우려를 고려해 내년 1월 이후로 미뤘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내년 물가와 연계 교통수단 현황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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