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한 프로레슬러 역도산(1924~1963ㆍ본명 김신락)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던 야쿠자 단원 무라타 가쓰시(74)가 지난 9일쯤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병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무라타는 역도산이 39세였던 63년 12월8일 심야 도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역도산과 말다툼을 벌이다 복부를 등산용 칼로 찔렀다. 역도산은 다음 날 병원에서 수술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수술 후 생긴 복막염으로 1주일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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