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3년간(2010~2012년) 인근 시ㆍ도 및 주요 접경도시와 주민등록 전ㆍ출입 상황을 분석한 결과 울산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와는 순유입이 2010년 864명, 2011년 2,104명, 2012년 1,954명이며, 이중 해운대구와는 2010년 39명, 2011년 220명, 2012년 101명 등 3년 연속 순유입을 보였다.
기장군과는 순유출이 2010년 610명, 2011년 149명, 2012년 50명 등으로 조사됐으나 유출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경남도와는 2010년 663명, 2011년 571명 등 순유출을 보이다 2012년 순유입(999명)으로 돌아섰다. 양산시와는 2010년 749명의 순유출을 보였으나 2011년 92명, 2012년 21명 등 순유입으로 바뀌었다.
경북도와는 2010년 순유출이 56명이었으나 2011년 68명, 2012년 448명 등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경주시와는 2010년 387명, 2011년 380명, 2012년 171명 등 줄곧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을 제외하고 주변도시 모두에서 인구가 순유입했다.
한편 최근 울산의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증가율은 2010년 1.03%(1만1,432명), 2011년 0.82%(9,196명), 2012년 1.04%(1만1,762명) 등이었고, 2012년 증가율은 전국 시ㆍ도 평균 증가율(0.4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시 관계자는 "전출보다 전입이 꾸준히 많은 것은 울산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는 등 주변 도시의 구심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0여년간 울산의 환경, 문화, 교육 등 제분야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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