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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여의도서 알록달록 봄 빛깔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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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여의도서 알록달록 봄 빛깔 만나볼까

입력
2013.04.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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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벚꽃터널로 유명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13일부터 23일간 봄꽃축제가 열린다.

여의도 윤중로와 함께 서울의 오랜 벚꽃 명소로 꼽히는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개원할 때 심은 1,100여그루의 왕벚나무가 산책로 곳곳에서 벚꽃터널을 이룬다. 정문 음악분수부터 후문 분수까지 3㎞구간과 구의문 잔디밭 주변이 최고의 벚꽃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 벚꽃 외에도 개나리, 목련,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봄꽃 축제는 13일 오후 2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시민들은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소형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하고, 전문 공연단 ‘노리단’이 흥을 돋운다.

축제기간 중 매주 화요일마다 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숲속의 무대’에선 20,21일 오후 7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5월4일 오후 6시 리틀엔젤스예술단이 각각 공연한다.

12~18일 열리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에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말 시내버스 26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의 시내버스 막차는 금요일과 토요일인 12,13,19,20일 다음날 오전 1시20분까지 연장운행한다. 여의서로 인근,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환승센터 정류소 등에서 26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대상이다.

축제 장소를 지나는 260번 노선버스는 여의서로가 통제됨에 따라 11일 낮 12시부터 21일 밤12시까지 우회운행하고, 13, 1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는 지하철 9호선 임시 급행열차가 국회의사당역에도 정차한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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