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STX그룹 주력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협력업체에 1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STX그룹이 채권단의 자율협약 승인으로 위기상황을 벗어났으나 협력업체들이 겪는 자금난을 덜어줘 지역경제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시기는 상·하반기에 각각 50억원이며, 선박 구성 부분품 제조 등 조선기자재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이차보전율 2.0%에 2년 거치 1년 4회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시는 경남은행 등 15개 협약 은행과 협조체계를 구축, 업체들의 자금 신청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조만간 STX조선해양과 조선기자재협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중소기업자금 협약은행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협력업체 특별 지원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055)225-3275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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