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꿈에 부풀어있는 서민들은 올해 입주하거나 분양하는 소형 아파트를 눈여겨볼만하다. 부부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올해 말까지 6억원 이하, 85㎡ 이하 주택을 사면 취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등 4ㆍ1 부동산대책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혜택을 담고 있기 때문. 새로 빚을 내는 건 부담스럽지만 그간 착실히 주택구입 자금을 모았다면 관련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신규 미분양단지 중엔 동대문구 용두4구역(용두동 114번지 일대)의 롯데건설 '용두 롯데캐슬 리치'(전용면적 84㎡ 이하 일반분양 82가구)가 있다. 금호건설은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서대문 홍제 어울림'(전용면적 84㎡ 일반분양 93가구)을 공급한다.
경기에선 동탄2신도시 A29블록의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전용면적 59~84㎡ 1,348가구)가 싼 분양가(3.3㎡당 900만원대) 덕에 인기가 높다. 의정부시엔 민락2지구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의정부동 일대 일성건설의 '의정부 일성트루엘'이 85㎡ 이하로 구성돼 있다. SK건설은 화성시 반월동에 '신동탄 SK VIEW Park'(전용면적 85㎡ 1,563가구)를 분양 중이다.
올해 입주단지도 꽤 있다. GS건설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 한강자이'를 분양중이고,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택지지구의 '안산 아이파크'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취득세 면제 대상에 속하는 아파트는 전국 545만4,038가구로 전국 재고물량대비 78% 수준이다. 경기 153만2,114가구, 서울 83만693가구, 부산 41만6,083가구, 인천 38만2,365가구, 경남35만4,138가구 등의 순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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