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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츨라프 순례길, 거문도 해풍쑥 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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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츨라프 순례길, 거문도 해풍쑥 산업화

입력
2013.04.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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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독일인 칼 프레드릭 어거스트 귀츨라프(1803-1851)의 순례길과 거문도 해풍쑥 등이 향토산업으로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2014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 28개 지구를 예비 선정했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산물, 역사ㆍ문화자원, 관광자원 등 특색 있는 유ㆍ무형의 농어촌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생산ㆍ가공ㆍ관광 및 서비스 분야 등과 접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에 예비 선정된 귀츨라프 순례길에는 1832년에 한국에 온 귀츨라프가 충남 보령시 고대도에 기독교를 선교하는 등 그의 역사적 여정이 담겨 있다. 농림부는 이를 종교와 관광 등을 융합한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남 여수의 거문도 해풍쑥은 상처 치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차, 떡, 빵, 두부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개발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10월까지 사업지원 대상 25개 지구를 최종 선정하고, 각 지구별로 4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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