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에 화백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그 동안 수도권에서 주로 열려온 원전이나 에너지 등과 관련한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어 경주는 역사와 문화, 관광에다 컨벤션산업이 더해진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상조(56ㆍ사진) 본사이전추진센터장은 "경주는 천년고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ㆍ관광에다 에너지과학이 어우러진 도시로, 컨벤션 등 비즈니스관광지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화백컨벤션센터는 한수원이 경주시에 그냥 기부채납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중저준위방폐장 유치 지역에 대해 약속한 지원사업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한수원이 경주시민들에게 컨벤션센터를 지어 기부한다"는 식으로 단순히 생각하는 것을 경계했다. 정부가 경주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지 한수원이 시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컨벤션센터 착공 과정에서 시의회와 일부 오해가 있었다"며 "경주시가 화백컨벤션센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경주의 미래는 담보하는 종자시설로 만드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 어느 곳도 경주만큼 교통ㆍ숙박시설이 뛰어난 곳이 드문 만큼 운영주체와 적자에 대한 논란을 불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한다면 얼마든지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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