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건설청)은 4일 2013년도 업무계획보고에서 2030년까지 인구 50만을 목표로 공동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청은 매년 평균 1만8,000가구씩 2017년까지 모두 12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공동주택 공급과 함께 입주시기에 맞춰 주민 편의시설이 입점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상업업무용지 101개 필지(33만8,154㎡)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신도심 지역에 공급된 상업업무용지는 123개 필지(28만2,752㎡)다. 특히 '세종시 수정안'으로 상업업무시설용지 공급이 일 년 이상 늦어지면서 비롯된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해 한솔동 주변 일부 상업업무용지의 사용 시기를 5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7월부터 민간공동주택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검사와 입주 매뉴얼 등 '입주 전ㆍ후 관리시스템'을 마련해 가동하기로 했다.
세종 신도심에는 8월부터 1-5생활권(정부청사 인근)과 1-1생활권 등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3,355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과 이듬해 각각 1만6,433가구와 1만7,61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2011년 세종 첫마을 아파트 단지(6,720 가구) 조성 후 현재까지 신도심 지역에 공급된 공동주택은 3만6,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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