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8일 '동종 범죄 재범률' 등 엉터리 범죄 통계를 내고도 2년 간 방치했다는 한국일보 보도(8일자 1면ㆍ7면)에 대해 "잘못된 통계 부분을 즉시 수정하는 등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이날 나란히 "오류 항목을 수정해 인터넷에 게재하고 등 이미 관련 책자가 배부된 기관에 수정내용을 통보하거나 정오표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2011년 통계의 경우 단순히 동종 및 이종 재범 코드가 서로 바뀐 상태여서 곧바로 수정이 가능하나, 2010년 통계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시행 이전과 이후 자료가 뒤섞여 있어 재분류 및 수정에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검은 밝혔다. .
두 기관은 또 "앞으로 통계자료에 대한 검증을 더 강화하는 등 정확한 통계 산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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