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K "모비스 나와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K "모비스 나와라"

입력
2013.04.07 16:05
0 0

SK가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SK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KGC를 62-56으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지난 1999~00 시즌 챔프전 우승, 2001~02 시즌 준우승 외에는 챔프전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이날 3승1패로 4강 플레이오프 마침표를 찍어 통합 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문경은 SK 감독은 이로써 사령탑 취임 첫 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프전까지 진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문 감독은 선수 시절에도 챔프전(2000~01 삼성)에 오른 경험이 있다.

문 감독은 "지난해 9위였던 우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 김선형, 최부경 등 신인급 선수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더구나 디펜딩 챔피언 KGC를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이 4차전 승리를 합작했다. 헤인즈는 2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선형은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당초 이날 경기는 KGC의 용병 후안 파틸로, 키브웨 트림의 부상으로 SK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의외로 접전이 펼쳐졌다. SK는 3쿼터까지 48-46으로 근소하게 앞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4쿼터에 기울었다. 헤인즈가 안정적인 골밑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다. 반대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르고 올라와 지칠 대로 지친 KGC 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SK는 4쿼터에만 헤인즈가 8점, 김민수가 4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챔프전은 SK가 진출했지만 KGC의 투혼도 돋보였다. 인대 부상으로 파틸로가 출전하지 않는데다 선수 전원이 체력적으로 열세임에도 밀리지 않는 '끝장 승부'를 펼쳤다. 김태술은 15점 2리바운드, 이정현은 9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특히 은퇴를 앞둔 김성철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김성철은 2쿼터부터 뛰기 시작해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6점을 몰아넣었다.

SK는 13일부터 모비스를 상대로 7전4선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 모비스는 6일 전자랜드를 90-84로 꺾고 3연승으로 챔프전에 선착했다.

안양=이현아기자 lalal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