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읍ㆍ1면의 초미니 자치단체인 증평군의 인구가 충북 12개 시군 가운데 10위로 올라섰다.
증평군은 3월 말 주민등록상 인구가 3만 4,299명으로 보은군(3만 4,286명), 단양군(3만 1,100명)을 제치고 도내 10위를 차지했다.
2003년 8월 증평읍, 도안면 등 1읍 1면으로 출범할 당시 증평군의 인구는 3만 1,588명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최하위였다. 그러나 군 승격 이후 꾸준히 인구가 늘면서 2008년 10월 단양군을 제친 데 이어 지난달 보은군마저 13명차로 앞질렀다.
2008년 이후 5년 동안 증평군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3%로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가 느는 것은 도시 개발과 기업체 입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평읍 송산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건설되고 있고 증평2산업단지도 조만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군립 도서관을 건립(2014년 4월 개관 예정)하는 등 교육문화 공간도 크게 늘고 있다.
증평군은 최근 삶의 질·지역발전지수, 지역경쟁력 자원 조사, 농어촌 공공서비스 수준 평가, 문화지수, 주민 활력지수 등 중앙 단위 발표에서 잇따라 상위에 올랐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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