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설립하는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가 11일 문을 연다. 강원도교육청은 "인순이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이 11일 오전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서 해밀학교 개교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해밀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결혼 이주 여성 자녀 가운데 예비 중1, 중2 여학생 24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이 학교는 마을의 공동체험시설 중 숙박시설(39.6㎡) 2채와 농촌체험관(531㎡) 1채를 리모델링 했다. 인순이는 혼혈아로 겪었던 아픔 등을 토대로 대안학교를 만들기 위해 2011년 4월 인순이학교 준비위원회를 결성했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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