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진 중인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올해 첫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냈다.
7일 시에 따르면 3개 구(북구·사상구·사하구)를 권역으로 서부산권 도시재생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1년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지난해 4월 착공한 사하구 ‘하단유수지 일원 주민 휴식공간 조성공사’가 최근 준공돼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의 첫 결실을 보았다.
하단유수지는 본래 우수기 방재기능을 담당하는 시설이었지만 악취와 해충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환경개선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우수기 방재기능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광장과 트랙, 체육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주민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다른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인 사하구 에코팩토리 존,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사상구 컨테이너 아트터미널 조성사업도 조만간 준공 예정으로 지역에 새로운 문화창조공간으로서의 역할과 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강동권 지역에 도시재생을 위한 단추가 성공적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노력이 시의 균형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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