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살인의 사계절
몬스 칼레토프트 지음. 스웨덴 외스트예타 평원 한복판에서 고문의 흔적으로 온몸의 피부가 벗겨진 시신 한 구가 발견되고, 싱글맘 형사 말린 포르스는 뛰어난 직관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4권 시리즈의 첫 권. 강명순 옮김. 문학수첩ㆍ576쪽ㆍ1만4,800원.
▲꿈의 꿈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문학으로 역사를 밝힌 이탈리아의 실천적 지성인 타부키의 타계 1주년을 맞아 1차분으로 나온 선집 3권 중 첫 책. 타부키가 사랑한 예술가 20명의 삶을 꿈의 형식으로 풀어 썼다. 박상진 옮김. 문학동네ㆍ104쪽ㆍ9,000원.
▲구석진 곳의 풍경
온다 리쿠 지음. 미스터리 소설가인 저자가 영국 체코 스페인 한국 등을 돌아다니고 쓴 여행기. 일상적 풍경에서 찾아낸 소설적 영감들로 가득하다. 권남희 옮김. 책읽는수요일ㆍ208쪽ㆍ1만3,000원.
▲스패로
메리 도리아 러셀 지음. 인류와 외계 지성체의 접촉이라는 테마를 우아하고 지적인 필치로 섬세하게 그렸다. 첫 작품인 이 소설로 아서 클라크 상, 영국SF협회상 등을 받았다. 정대단 옮김. 황금가지ㆍ692쪽ㆍ1만5,800원.
어린이ㆍ청소년
▲뒹굴뒹굴 총각이 꼰 새끼 서발
오호선 글, 유승하 그림. 게으름뱅이 총각이 새끼 서발로 행운을 얻는다는 이야기로 별 볼 일 없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낙천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길벗어린이ㆍ4세 이상ㆍ1만1,000원.
▲처음 읽는 일본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일본 교사들과 오랫동안 교류해온 한국 교사들이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을 넘어 균형잡힌 시각으로 일본을 조명한다. 휴머니스트ㆍ중학생 이상ㆍ1만9,000원.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이태수 글, 그림. 사계절을 따라가며 무당벌레의 성장과정과 생태를 생생하게 담아낸 자연그림책으로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비룡소ㆍ5세 이상ㆍ1만1,000원.
▲징
박민호 지음. 이용규 그림. 평생 망치질로 생계를 꾸려 온 유기장 놋쇠 할아버지와 묵묵히 기법을 배워가는 둘째 아들 노루발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예림당ㆍ초등 고학년ㆍ8,000원.
▲슈퍼파리와 깔따구
폴 하우드 글, 그림. 하찮은 파리와 깔따구가 슈퍼영웅이 되어 벌레시의 사건을 해결한다는 짧은 소설. 전은지 옮김. 책읽는곰ㆍ초등 저학년ㆍ9,500원.
인문ㆍ학술
▲다시 보는 한국사
이성무ㆍ이희진 지음. 한눈에 보는 한국사로 정치사를 중심으로 기술했다. 고려, 조선 전공인 이성무 전 국사편찬위원장과 고대, 근현대 전공인 아들인 이희진 박사가 공동 집필했다. 청아ㆍ656쪽ㆍ3만5,000원.
▲장자의 거침없는 질주
왕멍 지음. 중국 대문호 왕멍의 시선으로 새롭게 읽는 장자의 사상. 방대한 어록이자 도가사상을 대표하는 저서로 철학서이면서 문학서다. 강영매 옮김. 자음과모음ㆍ512쪽ㆍ2만5,000원.
▲인도유럽인, 세상을 바꾼 쿠르간 유목민
라인하르트 쉬메켈 지음. 인종학과 인도게르만학에 정통한 저자가 인도 유럽인의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상상력을 동원해 세밀하게 기술했다. 김재명 등 옮김. 푸른역사ㆍ760쪽ㆍ3만9,000원.
▲역경잡설
남회근 지음. 중국 한학자 남회근의 역학 연구 보고서. 1975년 대만 강연을 토대로 역학을 공부하고 스스로 터득한 바를 썼다. 신원봉 옮김. 부키ㆍ382쪽ㆍ2만2,000원.
▲대한민국 정치사
김영명 지음.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인 저자가 해방 이후 우리 민족이 겪어 온 정치 역정과 민주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일조각ㆍ380쪽ㆍ2만5,000원.
▲정치학의 정체성
강정인 엮음. 11명의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이 전통 정치학, 서구 학문으로서의 정치학, 한국의 현실 속에서 한국 정치학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탐구한 연구서. 책세상ㆍ472쪽ㆍ2만3,000원.
실용ㆍ교양
▲빨간 자전거(전2권)
김동화 지음. 우편 배달부를 주인공으로 고향 동네의 정겨운 사연을 따스하게 그려낸 만화 에세이로 신문과 웹툰 연재분을 엮어 2권으로 펴냈다. 열림원ㆍ각 360쪽ㆍ각 1만6,000원.
▲세상의 끝에서 세상을 말하다
이충렬 외 지음. 독립 영화 최초로 300만 관객이 관람한 '워낭소리'의 이충렬 등 대한민국 최고의 다큐PD 9인이 세상 끝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모았다. 21세기북스ㆍ480쪽ㆍ1만6,000원.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
박문호 지음. 뇌과학 전문가 박문화 박사가 600여장의 그림과 도표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한다. 휴머니스트ㆍ784쪽ㆍ5만8,000원.
▲히스토리
피오나 카워드 외 편저. 인류 출현부터 현재까지 인류사의 지각변동을 연대표 형식으로 정리했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편집으로 일목요연하게 읽힌다. 박유진 등 옮김. 지식갤러리ㆍ512쪽ㆍ6만8,000원.
▲원더박스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저자는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인생학교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문화사학자로 역사를 바탕으로 사랑, 가족, 일 등 12가지 인생 주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제시한다. 강혜정 옮김. 원더박스ㆍ 528쪽ㆍ2만원.
▲오악사카 저널
올리버 색스 지음. 신경과학자의 멕시코 식물탐사여행일기로 오악사카에서 열흘 동안 계곡을 오르고 개울을 뛰어넘고 나무를 타며 700여종의 양치류 중 4분의 1 이상을 관찰하고 실감나게 기록했다. 김승욱 옮김. 알마ㆍ212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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