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간 정비를 받았던 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가동 재개 하루 만인 4일 고장으로 인해 발전이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고리 4호기의 출력을 올리던 중 오후 4시34분쯤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장 원인에 대해 "한국전력에서 스위치야드 건설 중에 연결한 외부 주변압기 보호용 계전기의 전류 입력선에서 결선 오류에 따른 이상신호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번 발전 정지는 원자로 및 터빈 계통과는 관계가 없으며 발전소 안전에도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30일 계획예방정비를 받기 위해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 4호기는 63일 간의 정비 후 지난 3일 오후 10시5분부터 발전을 재개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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