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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덕에 ‘아이언맨’ 성공 월드투어 서울서 시작하자고 졸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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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덕에 ‘아이언맨’ 성공 월드투어 서울서 시작하자고 졸랐죠”

입력
2013.04.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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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3'홍보 월드투어를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내가 먼저 회사에 요청했다."

'아이언맨3'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8)는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언맨'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한국 팬들의 덕이 크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디악'(2007) '숏컷'(1993) '채플린'(1992) 등에 출연했던 그는 "'아이언맨'이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이 영화가 성공할 줄 몰랐다. 사실 영화 포스터 등을 보면서 나 스스로 '어떻게 이렇게 성공했지?'라고 놀랄 때가 많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겸손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커진다"고 말했다.

5년 전 '아이언맨'1편을 들고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1편 홍보차 왔을 때부터 한국시장이 이 영화와 잘 맞는단 생각이 금방 들었다. 한국은 기술적인 면에 관심이 많고 연예오락 문화도 다양해 우리 영화와 상당한 친화력이 있단 생각이 들었다. 어떤 영화들은 문화권에 따라 잘 안 맞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은 아시아에서 우리에게 잘 맞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아이언맨'1,2편은 각각 430만명, 4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함께 나온 '어벤져스'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해 개봉한 외화 중 1위에 올랐다.

그는 '아이언맨3'에 대해 "앞서 나온'어벤져스'를 고려해 만들었다. '어벤져스'에서 하늘에 웜홀이 뚫리고 외계인이 침공해온 것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 토니 스타크가 상당한 불안감을 안고 살지 않을까 하는 데서 출발했다. 또 영화 내내 수트를 입는 것보다는 다시 1편으로 돌아가 수트를 벗은 인간 토니를 보여주고 새로운 아이언맨을 개발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편에서는 로스앤젤레스나 뉴욕이 아닌 시골의 외딴곳에 머물며 완전히 대중으로부터 고립돼서 일종의 로드 트립을 하게 된다. 이런 여정을 거치면서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자각하고 '나도 많은 사람 중 일부'라는 생각을 얻고 또 자신감을 회복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아이언맨3'는 25일 미국보다 1주일 앞서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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