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는 3일 오전 11시30분 부산롯데호텔 41층 아테네룸에서 체결식에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과 김철 울산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경제협의체 창립을 위한 공동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협의체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행정구역을 넘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경제권 도약을 목표로 민간 차원의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국경을 초월한 초광역경제권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광역권의 단일경제권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이번 경제협의체 구성은 의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세 상의 회장은 공동합의서에서 동남권 상생협력은 지역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승적 견지에서 지역 간 경쟁구도를 극복하고 공동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상반기 중) 공동협의체 구성 ▦동일경제권 조기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 도시와 초광역경제권 구축 공동 협력 ▦북극해항로 개설에 대비한 공동 발전방안 모색 등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동남권 경제협의체는 3개 지역 상의 회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지역별 기업인 10인(총 30명)으로 구성된다. 각 상의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상설 협의기구로 별도 실무위원회도 둔다. 실무위원회는 상정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 및 협의, 협의체 결정사항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마련 등 업무를 수행한다.
협의체 사무국은 부산상의에 설치하고, 상의별 간사 1명을 두기로 했다. 연 1회 정기총회와 분기별 공동의장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실무위원회는 수시로 개최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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