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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섬유관광’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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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섬유관광’ 기지개

입력
2013.04.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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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이 추진 중인 ‘테마가 있는 섬유스트림 산업관광’이 인기다.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구청에 따르면 오늘 8일 성서중학교 동아리인 ‘우리지역 탐사반’ 30여명 등 2일 현재까지 82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또 지난해 11월 첫 시작 이후 지난달까지 공무원과 교사 등 81명이 팸투어(사전답사여행)에 참가했고 일반 관광객도 621명이나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 외국인유학생 등 일반인들의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섬유관광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섬유제조공정과 지역에서 생산하는 최첨단섬유를 한 눈에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연구원 본관 1층에 마련된 첨단섬유체험관에서는 방염섬유 등 15종의 첨단 기능성 섬유를 관람하거나 시연해 볼 수 있다. 또 신제품개발센터에서는 섬유원료를 녹여서 원사를 제조하는 공정을 직접 두 눈으로 견학할 수 있다.

이어 섬유회사에서는 원단을 가공해 염색, 날염 등 전 공정과 이불 방석 쿠션 손수건 등 완제품을, 퀸스로드에서 지역 공예품 관란ㆍ구매에 이어 천연염색과 한지공예 등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퀸스로드에는 이 달부터 전사지날염기를 설치, ‘나만의 손수건ㆍ티셔츠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지역 대표산업인 섬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광상품화를 위해 시작했는데 초중고생들은 물론 지역 대학 외국인유학생 등의 반응이 좋았다”며 “각급 학교 체험학습과 수학여행단은 물론 외국인관광객도 유치, 대구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관광은 10명 이상 단체로 7일 전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이동 차량은 참가자들이 준비해야 한다. (053)663-2161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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