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민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검찰 고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민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검찰 고발

입력
2013.04.01 18:32
0 0

민주통합당은 1일 국가정보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원세훈게이트진상조사위는 이날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 및 직권남용 위반과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원 전 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당 진상조사위는 "최근 진선미 의원이 폭로한 '원장님 지시ㆍ강조 말씀'과 대선기간 국정원 여직원이 작성한 댓글 내용이 상당부분 일치한다"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해 여론 조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병호 박범계 김현 의원 등은 대검찰청을 방문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고, 오세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수사지휘가 공백 상태였지만 앞으로 수사지휘부가 들어서면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 부장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직무 범위와 벌칙 규정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선례가 없는 사건이라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편 출연 금지령 해제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소속 의원들의 종합편성채널(종편) 출연 금지령을 공식 해제하고 종편 출연 여부는 의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종편 출연 금지 해제에 맞춰 한 종편 방송에 출연했다.

민주당은 종편이 2009년 미디어법 강행 처리로 탄생한데다 보수 언론들이 주도하고 있어2011년 출범 때부터 출연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대선 기간 종편을 통한 여론전에서 새누리당에 밀린 것이 대선 패인의 하나로 지적되면서 당내에서는 실효성이 적은 출연 금지령을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앞으로 종편에 패널을 추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