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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물류비 부담만 줄여 주면 구미CY 폐쇄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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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물류비 부담만 줄여 주면 구미CY 폐쇄 수용”

입력
2013.04.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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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논리로 본다면 영남내륙화물기지는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고,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시 구미CY를 선택해야 합니다."

김종배(57ㆍ사진)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물류비를 줄여 국제경쟁력을 높이자는 이들 기업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공무원들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며 공무원들의 안이한 생각과 행정을 질타했다.

김 국장은 "구미공단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류비가 높은 것이 최대 약점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미CY를 신설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며 "구미공단 1단지 인근에 CY를 신설하면 컨테이너 1개당 3만원의 비용절감이 발생하고, 이럴 경우 많은 물량이 철도로 몰리면서 구미에 기업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ICD에 대해선 "앞으로도 구미지역이 기업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영남ICD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용도변경을 통해 철강회사의 철판, 강재 등 중간 기착지로 등 화물 적치장의 기능을 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국가가 생산의 주체인 기업을 지원해서 잘되도록 해야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구미CY를 폐쇄해도 좋지만 대신 물류비만 싸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저씨 떡도 싸야 사먹는다'는 것이 김 국장의 지론. 그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업들의 구미CY 신설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가 적극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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