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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임시 선발” 의심 못거둔 LA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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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임시 선발” 의심 못거둔 LA 언론

입력
2013.04.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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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몬스터(Monster)' 류현진(26)이 LA 다저스 25인 개막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13 시즌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인 류현진은 예상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가 포함된 것은 팀 내에서 류현진이 유일하다.

선발 자리를 두고 류현진과 경쟁을 했던 채드 빌링슬리와 테드 릴르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빌링슬리는 오른손 검지 부상, 어깨 수술을 받았던 릴리는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5선발 후보로 꼽혔던 크리스 카푸아노와 애런 하랑은 류현진에게 밀려 불펜에서 시즌을 맞는다.

다저스의 2선발로 시즌을 맞는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 7차례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남겼다. 보통 시범경기가 컨디션을 조절하는 무대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류현진으로서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기 때문에 전력을 다했다. 또 점차 공인구에 적응을 하면서 커브의 각도가 살아날 뿐만 아니라 직구 시속도 92마일(148㎞)까지 끌어올렸다. 본인 역시 "현재 최고의 몸 상태"라며 "등판할 때까지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첫 테이프를 잘 끊어야 한다. 2선발로 시작하는 것은 맞지만 고정된 것은 아니다. 빌링슬리나 릴리가 돌아오면 언제든 순번이 뒤로 밀릴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지금 류현진은 2선발이 아닌 두 번째 임시 선발이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류현진은 "처음 출발만 잘 하면 무난히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류현진은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매디슨 범가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범가너는 24세의 영건으로 지난해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7 191삼진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2.29로 컨디션 조절을 마쳤다.

●LA 다저스 25인 개막 엔트리

투수(12명)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조시 베켓, 잭 그레인키, 브랜든 리그, 켄리 얀센, 로날드 벨리사리오, JP 하웰, 파코 로드리게스, 맷 게리어,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포수(2명) AJ 엘리스, 팀 페데로위츠

내야수(6명) 애드리안 곤잘레스, 마크 엘리스, 저스틴 셀러스, 루이스 크루즈, 후안 우리베, 닉 푼토

외야수(5명) 안드레 이디어, 맷 켐프, 칼 크로포드, 스킵 슈마커,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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