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임기 1년짜리 가평군수 선거에 9명이 출사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임기 1년짜리 가평군수 선거에 9명이 출사표

입력
2013.04.01 12:09
0 0

도의원도 둘 다 입후보…교통정리 예측도

임기 1년의 경기 가평군수 보궐선거에 역대 최다인 9명의 후보가 몰려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가평군은 인구 6만여 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일 만큼 군세가 빈약해 유권자들은 후보자 난립에 의아해 하고 있다.

1일 가평선관위에 따르면 가평에는 24일 보궐선거에서 군수와 도의원 2명 등 총 3명을 선출, 선거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의원 2명 모두는 군수직에 도전하겠다며 지난달 사퇴해 도의원 공백사태까지 빚어졌다.

현재 예비등록 한 후보자는 모두 9명이며 정당 별로는 새누리당 7명, 민주통합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공천을 받지 못해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인물이어서 사실상 여야 8대 1의 다툼이 될 전망이다. 이들 예비후보는 4~5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평선관위 관계자는 “임기 1년 남짓한 가평군수 예비후보로 9명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공천이 안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 후보자들이 인물 싸움을 자신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보 등록 때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군의 한 관계자는 “9명이 다 등록할 거라고는 보지 않고, 후보자들도 괜한 갈등을 피하기 위해 후보등록에 신중을 기할 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가평군 유권자는 전체 인구 6만715명 가운데 5만802명으로 군은 군수와 도의원 선거를 위해 모두 5억6,000만원을 쓴다. 가평군은 전임 이진용 군수가 지난 1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해 이번에 재선거를 치른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