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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FTA 내달부터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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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FTA 내달부터 발효

입력
2013.04.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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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터키 간 자유무역협정(FTA) 가운데 기본협정과 상품무역협정이 다음달 1일 발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국과 터키가 지난해 8월 서명한 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 발효에 필요한 양국의 관련 절차가 지난달 말 모두 마무리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비스무역 및 투자 협정 체결 협상도 조만간 개시돼 1년 이내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 FTA가 발효되면 10년 이내 수입액 기준으로 거의 모든 품목(1만 1,000여개 추산)의 상품 관세가 사라진다. 특히 공산품은 7년 내 전 품목의 관세가 철폐된다. 농수산물은 민감성을 감안해 품목 수 기준 40.7%가 양허에서 제외됐다. 양허율(관세철폐 비율)은 한국이 99.6%, 터키가 100%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단기적으로 0.01%, 장기적으로도 0.03%의 추가 경제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향후 5년간 6억3,000만달러, 10년간 7억4,000만달러의 교역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ㆍ터키 FTA는 우리나라가 맺은 아홉번째 FTA”라며 “이번 FTA는 우리 기업이 유럽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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