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를 받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대상은 2006년~2008년 식 쏘나타 39만3,000대로, 후방 컨트롤 암 결함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컨트롤 암이란 자동차 휠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부속자재로서 서스펜션 암이라고도 하며 차체 또는 차축에 부착된다.
NHTSA는 최근 결함조사국(ODI)에 쏘나타 서스펜션 암과 관련한 6건의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3건은 고속도로 주행 중 서스펜션이 파손됐고, 2건은 서스펜션 결함으로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NHTSA 관계자는 “결함의 범위와 빈도, 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NHTSA 조사는 장시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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