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사방에 봄의 향기가 날로 더해가는 주말, 국악의 향기에 빠져보자. 지상파 3사 중 유일한 국악 프로그램인 '국악 한마당'은 봄을 맞아 각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새내기들이 꿈과 열정을 담은 무대를 준비했다.
전남대 국악과 학생들은 거문고와 가야금이 어울리는 '하현도드리'를 연주한다. 하현도드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풍류악인 '영산회상'의 여섯 번째 곡이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생들은 황진이의 시조를 정가와 민요, 판소리로 재구성한 '청산리 벽계수야'를 들려준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들은 백대웅 작곡의 가야금 합주곡'봄의 리듬'을 국립국악학교 학생들은 민요 '양류가'와 '도라지 타령'을 각각 준비했다. 국립전통예술고 학생들은 '한량무'와 재일교포 출신 국악 작곡가인 양방언의 '프론티어'를 선보인다. 또 영남대 국악과 학생들은 '판굿'을 연주하고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은 정악인 '수제천'을 연주한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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