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주한미군 근무경력 지닌 '지한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28일 신임 NATO군 사령관에 필립 브리드러브(57) 미국 공군대장을 임명했다. 공군 출신이 NATO군 사령관이 되는 것은 2000~2003년 사령관을 지낸 조셉 랠스턴에 이후 10년 만이다. NATO 이사회는 이미 브리드러브의 임영을 승인한 상태다.
브리드러브 대장은 1991년 7월부터 1993년 5월까지 용산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했으며 2000, 2001년에는 군산공군기지 미국 7공군 제8전투비행대대장으로 활동해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0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사령관 존 앨런 해병대장을 NATO군 사령관으로 지명했으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성 추문에 연루돼 낙마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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