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앞으로 5년간 7조7,000억원을 투입해 3만5,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신원섭 산림청장이 이날 발표한 '산림분야 일자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이 기간 산림탄소전문가와 수목원전문가, 나무의사 등 고급일자리 1,200개를 비롯해 청ㆍ장년을 위한 장기 전문일자리 2만8,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을 위해 산림보호감시원과 산림서비스도우미 등 단기일자리도 7,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임산물 재배와 가공, 유통업 투자를 촉진해 1만3,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목재관련 산업분야에서 6,000여개의 일자리를 생성키로 했다. 산림자원 관리와 보전을 위한 전문일자리로 5,000개, 산림서비스 분야에서 2,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만든다.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외에도 산림치유와 교육분야 전문가(산림치유지도사, 유아숲지도사)등의 활동영역을 넓혀 고용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각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1곳인 산림분야 특성화 고교를 3곳으로 늘리고 산림 전공자들의 취업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기일자리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기술교육도 강화하고 취약계층 고용확대를 위한 산림형 사회적기업 지원도 늘린다.
신원섭(사진) 청장은 "산림은 성장잠재력이 큰 자원으로 관련산업이 더 발전하고 산림복지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행복한 일터이자 쉼터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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