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수도권 분양물량이 전년 대비 55% 급증한 14만211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서 지상 10~14층 14개 동 621가구(변경 가능) 규모의 '위례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 평형이 중대형으로 공급되며, 입주(2015년 7월) 직전인 2014년 지하철8호선 연장선 우남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삼성물산도 같은 달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래미안' 410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99~134㎡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3차 1,152가구(전용면적 59~101㎡)를 분양한다. 앞서 5월에는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72~84㎡의 중소형 1,083가구로 이뤄진 '별내 2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전용면적 59~123㎡로 구성된 '대우 풍무 푸르지오'(가칭) 1,356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5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446~34 일대를 재개발한 '공덕파크자이' 288가구(일반분양 159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11월 서울 성동구 금호동 옥수13구역 노후주택가를 재건축한 1,975가구(일반분양 157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33~107㎡.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3호선을 타고 바로 강남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입지가 장점이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