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리필름은 25일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가 누적관객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슬'은 전국개봉을 시작한 21일부터 단 4일만에 1만7,000여 관객을 보태 24일까지 누적관객 3만3,395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1일 제주에서 먼저 개봉해 3주 동안 제주 현지에서만 1만5,000여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고, 21일 전국 70여 곳으로 상영관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흥행에 불이 붙었다. 전국 개봉 첫날부터 10위 안에 들었던 예매율로 상업영화들과 경쟁했던 '지슬'은 지난 주말에는 1만1,000여 명의 관객이 들어 좌석점유율 18~20%를 넘나들었다. 이 같은 흥행 추세로 미뤄 '지슬'은 곧 5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커' 美 상영관 181개 확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미국에서 상영관을 181개나 늘리며 흥행을 잇고 있다. 25일 미국의 영화 통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토커'는 지난 주말 상영관이 275개로 확대됐다. 전주에 비해 181개가 늘어난 것으로 박스오피스 50위권의 전체 영화 중 두 번째로 상영관 확대 폭이 컸다.
상영관을 점차 늘려나가는 롤아웃 방식으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 7개 상영관에서 둘째주 17개, 셋째주 94개, 넷째주인 지난 주말 275개로 확대됐다. 지난 주말 영화관 입장권 수익도 35만6,000달러(한화 약 3억9,600만원)로 박스오피스 17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9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현재 영화의 누적 수익은 112만7,000달러(한화 약 12억5,400만원)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에 조민석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에 조민석(매스스터디스 대표)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씨의 대표작으로는 파주 헤이리 '딸기가 좋아', 청담동 '앤 드뮐레미스터 숍',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 등이 있다.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내년 6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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