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서 소속 공무원 숫자가 많은 부처는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공무원 수가 적은 부처는 통일부였다.
24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새 정부 소속 17개 부 가운데 안행부 소속 공무원 정원(본부 기준)이 1,14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적은 통일부(204명)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안행부는 고위공무원 1명을 포함한 인력 31명을 미래창조과학부로 보냈고, 8명을 감축했음에도 최대 인력을 보유한 부처가 됐다. 지난 정부 최대 부처였던 국토해양부(1,227명)가 조직개편으로 국토교통부(956명)와 해양수산부(508명)로 나뉘면서 안행부가 인력규모 1위가 된 것이다.
안행부에 이어 국토교통부(956명), 기획재정부(936명), 외교부(845명), 산업통상자원부(799명)이 '빅5'를 형성했다. 산업부는 외교부로부터 통상기능을 넘겨받아 인력이 94명 늘었고, 교육부(518명)는 미래창조과학부에 202명을 보내 전 정부 교육과학기술부(703명)때 보다 큰 폭으로 규모가 줄었다. 새 정부의 핵심부처로 떠오른 미래창조과학부는 정원이 770명으로 정해졌다. 한편 가장 규모가 작은 부처는 통일부(204명)였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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