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6)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전망이다. 22일 서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13일 박씨를 상대로 진행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박씨와 피해 여성 간 진술이 엇갈리는 문항에서 '박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단된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검토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공개하기 어렵다"며 "하나의 참고자료"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후배 김모씨,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여성 A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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