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만(46)씨가 수년 간 수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21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이들 사이트 2, 3곳에서 1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베팅한 혐의를 잡고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상 '스포츠 토토' 외에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전부 불법이다.
김씨는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 경기 도박 사이트에 회당 수십만원에서 수백원까지 베팅했으며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현재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MC로 출연하고 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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