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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만만찮네… 오늘 서울 영하 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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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만만찮네… 오늘 서울 영하 4도

입력
2013.03.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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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이어 찾아온 꽃샘추위가 전국에 냉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아침최저기온 서울 영하 4도, 춘천 영하 7도, 충주 영하 6도, 대전 영하 4도, 전주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겠다고 20일 예보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의 경우 초속 3~5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영하 6~7도의 체감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찬 바람을 몰고 오는 전형적인 꽃샘추위"라며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의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주말을 기점으로 이번 꽃샘추위가 정점을 찍은 후 기온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겠지만 다음주 중반까지는 평년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4월 초순까지는 고기압의 세력확장에 따른 추위가 주기적으로 찾아올 확률이 높은 만큼 큰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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