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북도교육청 숙원 사업 해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북도교육청 숙원 사업 해결

입력
2013.03.20 12:41
0 0

전북도교육청의 최대 숙원인 교직원수련원 건설과 공립대안고 설립 계획이 우여곡절 끝에 1년여만에 도의회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이들 현안은 김승환 진보성향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교육위원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공립대안고 설립 안을 의결한 데 이어 19일 전북교직원수련원을 조건부로 가결, 본회의에 상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교직원수련원 설립 안은 지난해 5월 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에 제출했지만 1년 가까이 처리되지 못했다. 당시 의회는 부지 위치와 70여억원에 달하는 부지매각 대금을 문제 삼았다.

이에 도교육청은 당초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한 부지를 교직원 연수원 예정지로 정했으나 부안군청 소유 야영장으로 변경, 수정안을 만들어 이번 회기에 제출했다. 의원들은 도교육청과 부안군의 부지가격 협상과정에 위원 2명이 참여하는 것을 조건부로 원안 가결했다.

교직원수련원은 2만3,000여명에 달하는 전북 도내 교직원을 위해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객실 95실)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직원수련원 설립 계획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교과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20억원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앞서 18일 교육위를 통과한 '공립대안고 설립안'도 전북도교육청의 핵심사업이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이 3번째로 올린 공립대안고(가칭 용곽고) 설립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지난해 4월과 8월에 이어 3번째로 수정, 제출된 안건인데다 논란이 됐던 부지 접근성 문제도 해소됐다. 당초 교육청은 2010년 국내 처음으로 설립한 기숙형 공립대안중인 '정읍 동화중'을 연계할 수 있는 대안고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진보성향의 교육감과 중도보수성향 교육위원 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 했다"며"두 사업을 전북교육 발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