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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조손가정에 '대학생 멘토' 400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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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조손가정에 '대학생 멘토' 400명 파견

입력
2013.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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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민의 삶을 돌보고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나눔경영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H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조부모와 손자ㆍ손녀 사이에 의사소통이 부족하고,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LH는 조손가정 아동을 위한 '멘토와 꼬마친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봉사자(멘토)들이 매주 해당 세대를 방문해 조부모와 아이들의 대화를 이끌어내어 친밀감을 높일 뿐 아니라 아이에게 학습지도와 정서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멘토와 꼬마친구'는 2008년 서울지역본부부터 시작해 지금은 전 지역본부에서 16개 대학 4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LH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주자가 됐다. '멘토와 꼬마친구'를 통해 조손가정 아이들은 성격이 한층 밝아지고 공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LH는 2010년부터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대단지 내 자투리 공간에 공부방을 만들고 운영까지 지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부방 22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500여명의 어린이가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 LH는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해 2004년부터 매년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0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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