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평깡통시장과 동래시장이 올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3년간 시장별로 최고 20억원(국비 1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과 연계된 지역 유명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시장을 많이 방문, 지역 쇼핑과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부산지역에서는 매년 1개 시장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나 올해는 2개로 늘어났다.
또한 계속지원사업 대상에도 남항시장(2년차)과 구포시장(3년차)이 선정돼 각각 6억원(국비 3억원 포함)과 3억3,000만원(국비 1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야시장을 개설하는 등 운영을 활성화하고, 상설 문화공연 개최, 명물 먹거리 및 문화관광코스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장별로 시와 자치구, 시장경영진흥원이 사업단을 구성, 사업계획 마련 후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경제정책과장은 “시장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문화와 특성을 살린 다양한 행사와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을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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