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항공전의 이색 거리 벽화인 '플라이 로드(FLY ROADㆍ사진)'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경기관광공사는 '2013년 경기안산항공전' 행사장 외벽에 안산시 초등학생들의 그림으로 높이 1.8m, 길이 2.7㎞의 초대형 모자이크 플라이 로드를 만들어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안산지역 초등학생 2만여 명이 참가해 제작하는 이 플라이 로드를 세계기네스기록 어린이 모자이크 그림 부문에 인증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그림은 2009년 인도에서 7,200명이 참가해 만든 길이 9,154m의 '게이트웨이 2009'이지만 , 플라이 로드는 어린이 그림 부분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플라이 로드는 초등학생들이 도화지 크기의 천에 '하늘을 나는 꿈'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지난해 항공전에는 안산지역 초등생과 유치원생 1,995명이 참여해 높이 1.8m, 길이 310m의 플라이 로드를 만들어 대한민국 최대 크기의 어린이 모자이크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았다. 관광공사는 시교육지원청과 함께 플라이 로드 제작에 참여할 안산지역 초등학교와 후원할 기업 기관을 모집 중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어린이 모자이크 그림 부분은 아직 세계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 기록원으로부터 세계 기록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구두통보를 이미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안산항공전은 항공기를 직접 타고,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체험형 종합항공축제로 5월1~5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앞에서 열린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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