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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드림 투게더 333'으로 대학문화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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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드림 투게더 333'으로 대학문화 바꾼다

입력
2013.03.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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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가 음주와 흡연으로 대표되는 대학문화를 감사와 봉사, 독서로 바꾸기로 선언했다.

동신대는 19일 "올해 '드림 투게더 333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대학문화에 일대 혁식을 가져 올 방침이다"고 밝혔다.

드림 투게더 333은 함께 꿈꾸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추진하는 실천운동으로 ▦하루에 3가지 이상 감사하기 ▦한 주에 3가지 이상 좋은 일하기 ▦한 달에 3권 이상 책읽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드림은 동신대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인 '동신 드림교육프로그램'을, 투게더는 '투게더형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담고 있다.

동신대는 ▦감사하기(Thank you) ▦선행하기(Good deed) ▦독서하기(Reading)의 영문 앞자를 따 '땡구리'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땡구리로 행복한 동신대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실제로 감사의 생활화를 위해 매일 일기처럼 쓸 수 있는 감사수첩을 제작, 구성원들에게 나눠주고 도서관과 학생회관, 첨단강의동 등 3곳에 감사의 사연을 매달 수 있는 감사나무를 설치했다. 감사수첩을 마지막까지 완성한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사회봉사단과 봉사학습공동체, 봉사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나주지역 보호시설과 연계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1인 1독서클럽 가입과 독서노트 작성을 권장하고 독서와 신문읽기를 생활하도록 유도해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을 도와줄 예정이다.

총학생회도 여기에 동참했다.

동신대 총학생회는 19일 오후 2시 대학 내 노천극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드림 투게더 333 운동 참여를 선언했다. 학생들은 금연선서까지 해 담배연기 없는 캠퍼스 조성을 다짐했다.

김지호(간호 2) 학생은 "하루 하루 감사한 이야기를 쓰다보니 내가 얼마나 남을 배려를 받고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됐다"며 "감사노트를 써보니 자연스럽게 하루 일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고 인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필식 동신대 총장은 "감사 봉사 독서의 습관화로 대학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삶이 변화하고 그 변화된 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대학 내에 퍼지게 함으로써 힘찬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드림 투게더 333 운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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