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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신라음식은 樂... 힐링관광자원으로 활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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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신라음식은 樂... 힐링관광자원으로 활용 시급"

입력
2013.03.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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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음식은 먹는 것만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선(藥膳)음식으로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힐링푸드 입니다."

차은정(47ㆍ사진)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 교장은 신라 전통요리 전도사다. 신라전통음식관인 '라선재'도 운영하는 그는 "신라음식의 복원과 상품화도 중요하지만 연구결과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널리 확산하고, 체험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식세계화로 향토음식 발굴과 개발과 관련한 연구가 활성화하고 있고, 경주시도 2008년부터 신라음식의 재료와 양념의 특성을 규명하고 약선음식임을 확인했다"며 "이제 신라음식을 힐링음식으로서, 관광자원화에 주력할 때"라고 말했다.

신라음식이 약선음식이 될 수 있는 배경으로 지리적 특성을 들었다. 신라천년 도읍지로 경주에는 동해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해산물이, 비옥한 평야지대에서는 농산물과 육류, 채소류가 골고루 생산되고 있다.

차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약선음식문화를 육성하고 보문관광단지를 힐링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면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경쟁력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그는 21일 오후 2시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 대강당에서 '신라전통음식문화의 이해와 힐링산업연계방안'을 주제로 제1회 신라음식문화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차 대표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신라전통음식문화의 이해와 힐링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만큼 국내 향토음식 전문가와 관광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토론으로 경주의 힐링관광산업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정 대표는 한국역사음식 개발을 통한 신라 약선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신라음식을 총망라하는 레시피와 조리비법을 연구하고 요리전문가 양성, 신라전통음식 체험 등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는 10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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