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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칼칼한 국물 '게국지' 맛 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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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칼칼한 국물 '게국지' 맛 보세유

입력
2013.03.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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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청 앞에는 이 지역 별미로 손꼽히는 게국지를 파는 진국집이 있다. 조이순(81)씨가 25년 가까이 운영해 온 이 식당은 겨울 김장철 배추김치에 서산 앞바다에서 나는 게와 각종 해산물을 듬뿍 넣고 끓여낸 찌개인 게국지를 먹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SBS가 18일 밤 8시 55분 방영하는 '생활의 달인'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독특한 토속 음식 메뉴와 아이디어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는 맛의 달인들을 소개한다. 놀라운 주차 실력을 보유한 달인들의 실력을 가려보는 '왕중왕' 코너도 선보인다.

달인들이 이색 손맛을 뽐내는 코너에서는 조이순씨의 게국지 외에 김밥과 쫄면을 함께 넣고 만드는 박순희(65) 달인의 '김밥 볶음밥'을 소개한다. 또 봄철 입맛을 사로잡는 멍게 비빔밥을 20년 넘게 만들어온 장명옥(43) 달인의 음식 비법도 파헤쳐 본다.

한편,'최강 달인-주차의 왕' 코너에서는 최고의 운전 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비교해본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되는 국산 차량을 운전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차량 운반선에 싣는 일을 20년 동안 해온 김성덕(38)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주차 전문가다. 그런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두 명의 도전자 역시 만만치 않은 이력을 지녔다. 영화 '달콤한 인생'등에서 멋진 운전 솜씨를 뽐낸 차량 전문 스턴트맨 차재선(48)씨와 한정된 공간에서 차를 180° 가까이 회전시켜 정확히 주차하는 실력을 지닌 김성복(59)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미 '생활의 달인'에서 놀라운 주차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던 이들 세 명 중 '최고의 주차왕'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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