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의 군부대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가 총기사고로 숨졌다.
17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철원군 근남면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1) 일병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일병은 이날 일반 전초(GOP) 경계근무에 투입돼 근무 중이었으며, 동료 병사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잠시 근무지를 비웠다. 이후 총소리를 듣고 동료 병사가 달려갔을 때 김 일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의 사망은 자신의 총기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서울에 거주하는 김 일병의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감식을 진행했으며, 김 일병이 속한 부대원 등에 대한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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