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이어도, 백령도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 대한 해상 초계작전을 수행 중인 해군6항공전단이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해군6항공전단은 15일 경북 포항의 전단 대회의실에서 심재옥(준장) 전단장과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정성호 KB국민카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6항공전단 내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심 전단장은 "내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고장 사랑운동을 통해 나눔과 감사를 배우고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겠다"며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자연스런 소비활동 만으로 어려운 장병과 지역 주민을 도울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불철주야 국가 수호에 여념이 없는 중에도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한 해군6항공전단에 감사드린다"며 "내고장 사랑운동이 우리 사회의 그늘을 해소하고 나눔을 일상화 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해군6항공전단은 1978년 7월 당시 모 기지인 공군 김해비행장에서 포항비행장으로 부대를 이전, 86년 2월 6항공전단으로 개편한 후 해상초계작전과 대잠수함 및 대간첩작전, 상륙기동작전은 물론 산불진화와 환자후송 등 대민 지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발생한 포항 산불에서도 UH헬기 1대를 띄워 1시간여동안 산불진화에 앞장섰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을 위한 아덴만 여명작전 때도 6전단 링스 헬기가 최선봉에 출격, 선원 21명 모두 안전하게 구출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해군6항공전단 내고장 사랑카드운동은 1구좌 발급 시 1만원 사용액의 0.2%를 6항공전단 내고장 사랑운동기금으로 적립, 어려운 전우와 가족돕기, 소외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는 나눔 확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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