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2015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롯데쇼핑과 동부산관광단지 상업시설 9만9,251㎡ 부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키로 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사업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7월쯤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2만2,000㎡)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5년 완공,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롯데쇼핑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동부산관광단지에 들어서면 관광단지 전체의 집객력을 높일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계절 체류형 복합휴양관광단지로 조성되는 동부산관광단지는 프리미엄 아울렛에만 연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테마파크를 비롯한 각종 관광시설을 찾을 관광객까지 감안하면 실제 방문객수는 당초 예상치인 연간 1,000만명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동부산관광단지 비치지구 콘라드힐튼 호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롯데쇼핑과의 대규모 상업시설 토지 매매계약 체결 등을 계기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민간사업자 선정 등 협의가 진행중인 아쿠아리움, 브랜드호텔, 한옥마을 등 시설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철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랜드마크 호텔에 이어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 하반기까지 동부산관광단지 전체 면적 80%의 투지유치를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10여년을 끌어 온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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