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던 물리학자 윤세원 박사가 16일 오후 9시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경기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물리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를 지냈다. 원자력 분야 국내 첫 국비 유학생으로 발탁돼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부설 국제원자력학교를 수료했다. 1958년 원자력법제정, 59년 원자력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전신인 원자력연구소 설립을 주도했다. 한국물리학회 회장, 경희대 부총장,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91년부터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일선(LIG넥스원 연구위원)ㆍ호선(호선공간도예 원장)ㆍ문선(참좋은교회 목사)ㆍ관선(아마텍 대표이사)ㆍ혜선(YWCA 이사)ㆍ기선(경희대 교수)씨 등 4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20일 오전 8시.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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