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이 미국을 꺾고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8강) 2조 승자 대결에서 9회초 대타 에릭 아이바의 결승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라운드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돌풍을 4-3으로 잠재운 데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만 팀을 꾸린 미국마저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조의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4강 진출을 결정한 팀이 됐다.
나달, 1년 만의 맞대결서 페더러 꺾어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1년 만에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나달은 15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8강에서 페더러를 2-0(6-4 6-2)으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무릎 부상을 털고 지난달 돌아온 나달은 복귀 후 3번의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페더러와의 통산 전적을 19승10패로 만들었고, 준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와 맞붙는다.
리듬체조 손연재, 러시아 전지훈련 출국
시즌 첫 대회에서 곤봉 종목 동메달을 따내고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손연재(19·연세대)가 다시 러시아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손연재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8월 말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대회에서 실수 없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손연재는 지난 훈련과 대회를 통해 찾은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많은 대회에 나가 경험을 쌓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지영, 도넬리 파운더스컵 1R 2위
이지영(28·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지영은 1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이지영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용대ㆍ고성현,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복식 8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2013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8강에 진출했다. 이용대-고성현은 15일 스위스 바젤의 장트 야콥스할레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프라나브 제리 초프라-아크샤이 데왈카르(인도)에 2-0(21-14 21-12)으로 승리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장예나(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 이소희(대교눈높이)-신승찬(삼성전기), 최혜인(대교눈높이)-김소영(인천대) 등 4개 조가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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